“건강한 식습관, 난청 위험 30% 낮춰”… 권장 식단은?

건강한 식이습관이 중년 여성의 난청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.

미국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은 27~44세 여성 8만1818명의 식이습관과 난청 위험도를 22년간 추적 연구했다. 연구팀은 4년마다 식품섭취빈도조사지(FFQ)를 통해 이들의 식이정보를 수집했고, 소리가 잘 들리는지에 대해서는 스스로 보고를 하게 했다. 그 결과, 대상자들의 식이습관이 지중해식 식단(AMED)과 고혈압 예방 식단(DASH)에 가장 유사한 이들은 이와 거리가 먼 식생활 습관을 가진 이들에 비해 난청 위험이 최대 30%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. 또한 지중해식 식단과 고혈압 예방식단을 함께 병행하고 있는 경우, 난청 위험을 30%보다 더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.

지중해식 식단에는 ▲버진 올리브 오일 ▲통곡물 ▲콩류 ▲채소 ▲과일 ▲견과류 ▲적당한 알코올 섭취 등이 포함된다. 고혈압 예방식단은 ▲과일 ▲채소 ▲저지방 유제품 ▲저나트륨·저당류 식품을 많이 먹고 ▲알코올을 제한하는 것이다.​​

연구팀은 “건강히 먹는 것이 전반적인 건강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지중해식이나 고혈압 예방식이가 난청 위험을 낮추는 결과를 냈다”며 “신선한 재료와 풍부한 불포화지방산 섭취가 그 원인 중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”고 설명했다.

이번 연구는 ‘영양학 저널(Journal of Nutrition)’에 게재됐다.

출처 : http://health.chosun.com/site/data/html_dir/2018/05/14/2018051401233.html